"하나님의 교회, 폭설 피해 대비 전주와 전북 각지서 제설봉사"서울, 경기, 충청, 경상 등 전국 140여 지역도 동참[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전북 지역에도 6일 밤 사이 10cm 이상의 폭설이 내린 데 이어 7일 오전에는 대설특보까지 발령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영하 10℃ 이하로 떨어진 기온에 꽁꽁 언 구간이 많고 다시 쌓이는 눈에 한파까지 더해져 진척이 더디다.
7일 전주와 군산, 익산, 남원, 김제 등 전북 각지 하나님의 교회도 제설봉사에 동참했다. 신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전주권 일대 신자들은 덕진구 호성동, 진북동, 우아1동, 완산구 서신동, 중화산2동에서 제설작업을 시행했다. 주택가와 상가, 대로변 일대를 다니며 쌓인 눈을 치우고 시민들의 통행에 위험하지 않도록 피해 방지에 힘썼다.
신자들은 약 3시간 동안 일대 1.5㎞의 눈을 치우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한결 말끔해진 거리를 본 박정희(35) 씨는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인도로 다니는 분들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작은 힘이지만 일손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선화(43) 씨는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한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을 지켜본 시민과 상인들은 “눈이 많이 왔는데 잘 다닐 수 있도록 애써주셨다”, “안전을 위해 눈을 치워줘서 고맙다”, “힘내시라” 등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북 각지 이웃들의 어려움을 보살피며 환경정화,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함께해왔다. 지난해에는 전주를 비롯해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정읍 등 전북권 일대 신자들과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남원, 곡성의 피해 농가와 가정을 찾아 수해 복구활동으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의 아픔을 달랬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전 세계 ‘하트-투-하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정읍시보건소, 익산시보건소, 전주시보건소, 군산의료원 등을 찾아 정성껏 작성한 손편지와 각종 간식으로 꾸린 키트를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를 건넸다.
全北저널➠ 김희영 기자 winter01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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